해외여행
Lake Geneva
봉평할머니
2012. 6. 10. 13:49
밀워키에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오늘은 30도 까지 올라간다는 일기예보에 아침부터 서둘러 호수에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걸어가는 가까운 거리에도 호수가 있지만 차로 한시간 정도 거리에 아기자기 이쁜 호수가 있다길래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름 휴양도시라서 놀러오는 사람들도 많고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요트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이곳이 옛날 시카고 마피아들이 법을 피해 도망가던 곳이라네요.
시카고 갱영화에 꼭 나오는 곳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어쩐지 엄청 좋은 집들이 많이 있어 눈요기만 잔뜩 하고 왔습니다.
우리 해변과 다른 점은 사람이 많아도 조용하고 그냥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랄까요?
아빠가 아이들과 노는 모습, 모래사장에서 모래장난 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은 어디나 똑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