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연꽃

봉평할머니 2012. 7. 19. 10:51

친구와 서종엘 갔습니다.

몸이 좀 불편해서 쉬고 싶어 그곳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했다길래 구경삼아 나섰습니다.

참 아름다운 동네입니다. 

광장동 살 때 부터 틈만 나면 아이들과 나왔던 곳인데 세월이 가면서 참 많이 변했습니다.

서종면에서 문호리 가는 환상의 버드나무길은 이제 밋밋한 도로로 바뀌고, 여기 저기 산을 깍고 생긴 음식점과 카페들은 또 어찌나 많은지...

그래도 요즘도 자주 다니는 길입니다. 언제나 가슴을 뛰게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곳에 세미원이란 곳이 있습니다.

겨울에 철새 보러 자주 오던 곳인데 이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정원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너무 자주 다녀서 그냥 지나쳐오던 곳.

친구가 그곳으로 저를 안내했습니다.

말 그대로 연꽃천지 더군요. 연 향기에 취해서 아무말도 없이 한참을 걸으며 셔터만 눌렀습니다.

 

 

 

 

 

 

 

 

 

 

모네의 정원을 닮은 곳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나중에 안내서를 보니 모네의 정원이라 써 있더군요.^^

 

 

 

그리고 오수를 즐기고 있는 오리 한쌍.

추억의 징금다리.

 

 

 

참 멋진 곳을 발견했습니다.*^^*

친구가 빨리 건강이 회복되길 기도했습니다.

내년엔 건강한 모습의 친구를 보기 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