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름 휴가
봉평할머니
2012. 8. 9. 11:55
이번 여름은 왜이렇게 더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입추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여전하군요.
지난 주 양양엘 갔습니다. 남편 친구들 부부와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디를 가도 바다를 끼고 있어서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젋을 때는 여름을 좋아했는데 갈수록 여름이 힘들어지는 군요.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해변에 나가서 발도 담가야지 생각만 있지 몸은 그것을 거부합니다.
그래서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쳐버렸을 조그만 어촌마을. 남애라는 곳입니다.
바다로 나가야 할 배들은 하릴없이 주인을 기다리며 정박을 하고 있네요.
예전 어렸을 때 남해 바다에서 배를 타고 나가서 낚시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저의 고향이 부산이라 어릴 때 부모님이나 오빠 따라서 낚시하러 많이 다녔거든요.ㅎㅎ
이제 제가 부모님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저도 낚시에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했습니다.
남애항을 지나서 낙산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방풍림 사이로 친 텐트가 무척 시원해 보였습니다.
낙산 바닷가.
7월 말인데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습니다.
예전 대학교때 부산에서 속초 친구 만나러 기차타고 밤새 오던 기억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