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제주도 일주일
지난 7월말 제주도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7월이었지만 딸과 손녀땜에 성수기 제주도를 갔었습니다.
이번에도 사위는 빠지고 할아버지가 손녀랑 놀아주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아이들 어릴때 놀아주지 못한 것을 요즘 손녀와 놀아주기로 뒤늦게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손주는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
젊었을 때 아이들 키우면서 힘들었던 기억때문에 큰아이의 딸을 봐 주고 있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으니 힘들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들이 참 소중하기도 하네요.
힘들지만 한편 행복한 이 마음은 손주를 키워본 사람들만이 아는 마음이지요.
친구들 중에도 절대로 손주는 봐주지 않겠다고 큰소리 치다가 막상 자식이 힘들어하니까 손주를 보는 집들이 많답니다.
저 역시 자유롭게 살다가 한동안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5살짜리 손녀가 이쁘고 사랑스런 나의 친구랍니다^^
휴가 3일은 한라산 중턱에 자리한 한화콘도에서 보내고 3일은 중문 켄싱턴 호텔에서 지냈습니다.
한라산 쪽에서 지낼때는 계속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중문 쪽에서는 쨍쨍한 햇빛과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는 날씨 땜에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호텔 수영장 덕분에 손녀는 신이 났지요.
함덕해수욕장
손녀가 그렇게 바라던 바닷가 모래놀이
오후에는 콘도 물놀이장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물놀이 후 갈치구이 혼자서 다 드심
비가 오니 제비가 창가 베란다에 나란히 나란히
잘 땐 가지고 온 장난감 모두 같이 자기
아쿠아리움
아쿠아리움 밖에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세화리 어느 카페
그리고 맛있는 점심
월정리 해변
노루생태관찰원
노루야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