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여행 셋째날

봉평할머니 2018. 2. 9. 17:13

조금씩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

하지만 어김없이 8시에 출발, 근처 평화공원으로.

이곳은 예전 우리가 살던 곳에서 멀지않아 아이들과 자주 산책을 하던 곳이다. 너머에 있는 교회의 첨탑도 보이고..

일찍부터 학생 한무리가 와서 묵념을 하고 간다.

원폭의 무서움을 사진으로 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린 그냥 사진 한장으로 이곳을 지나친다.













나가사키 시내로 이동해서 스와신사와 메가네바시(안경다리)를 보고 걸어서 근처 시장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다.

스와신사는 나가사키 유일의 순 일본식 양식으로 지어진 신사란다.











메가네바시














오바마온천(미국 대통령 이름과 똑같은 이름이라 유명해졌다고 하는)에서 족욕








운젠국립공원으로 이동

유황연기가 자욱한 운젠지옥 계곡을 걷다.

예전에도 와 본 기억이 생생한데.

기독교인들이 순교를 당했던 곳에 십자가가 세워져있고.

 계란을 유황증기로 삶아 파는 곳에서 계란도 사 먹고.

 토요칸호텔에서 온천욕도 하고.

유카타 입고 사진도 찍고 일본 전통 요리 가이세키 정식도 먹고. 

다다미방에서 잠도 자 보고.

너무나 조용해서 우리들만 있는듯.

욕탕에도 우리 외에 손님이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