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요즘 걷기 좋은 길들이 여기 저기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도 서울 시내 북한산 둘레를 따라 걷기 좋게 만들어 놓은 길입니다.

토요일 오랫만에 남편과 함께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수유리에서 시작해서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전형적인 쨍한 겨울 날씨.

 하늘이 무척이나 높고 맑았지만 꽤 추웠습니다. 그런데 걷다가 오래전 추억의 교회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들려오는 아이들의 성가 소리와 밖에 장식해 놓은 마굿간 속 예수님 탄생 모습들이 너무나 정겨워 보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조그만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셨습니다.

다음번에는 우리가 내려온 길에서 시작해서 다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