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먹물버섯의 일생
봉평할머니
2010. 10. 8. 16:47
버섯이 땅을 머리로 밀며 나옵니다.
그 뚫는 힘이 어찌나 강한지 아스팔트를 뚫을 수도 있다네요.
늠름하게 땅을 딛고 선 모습이 이쁘지요.
이제 날개를 활짝 펴고 포자들은 비약을 시작합니다.
내일의 꿈을 향해서.
자신의 임무를 마친 버섯은 장렬히 최후를 맞습니다.
처음의 아름답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하지만 자신의 할일을 모두 마친 버섯에게 소리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