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2011년을 정리하며..

봉평할머니 2012. 1. 16. 20:33

한 10년 넘게 자원봉사하면서 취미활동을 하고 있는 길동공원이 있습니다.

생태해설도 하고,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자연을 즐기며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버섯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도 찍고 이름이 뭔지 알아보기도 하고 그냥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만 해 놓았는데 이번에 공원에서 이것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책도 찾아보고, 들었던 강의 내용도 요약하면서 이제사 버섯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때까지 그냥 저냥 사진만 찍다가 직접 강의를 해 보니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버섯의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확실한 동정은 현미경 관찰까지 해야하는 관계로 성격상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화두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정리를 하면서 이제 앞으로 10년은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참 세월이 빠르다. 생각했습니다.

뭔가 읽고 배우기 좋아하는 성격인 내가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을 하면서 지내게 될 지 저 자신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