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본여행 둘째날

봉평할머니 2018. 2. 9. 16:18

8시에 출발해서 10시 좀 넘어서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했습니다.

89년 가족들과 어머니가 함께 하우스텐보스에 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땐 5월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한산하네요.

아직 철이 아니라 문을 닫은 곳도 많고 날씨가 추워서 일단 배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고 전망대에도 올라가 봤습니다.

그땐 엄청 크고 볼것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추워서 그런지 썰렁한 느낌이네요.

점심은 나가사키 짬뽕과 나가사키 사라우동을 시켜 먹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사라우동을 먹으니 그때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나올 때 사라우동과 나가사키 짬뽕을 샀습니다.















일찍 나와서 나가사키의 유명한 정원 구라바엔으로 향했습니다.

미나미야마테 언덕에는 예전부터 많은 외국인들이 집단 거주했는데 이곳에 서양식 건물을 복원하여 꾸민 공원입니다.

푸치니의 나비부인의 무대이기도 한 이곳 언덕위에서 보면 나가사키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예전 그대로의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니 익숙한 건물이 보이네요.

그때보다 건물이 좀 더 많아지고 다양해진것 같았는데 내려다보는 항구의 모습은 그대로인듯 보였습니다.








푸치니의 동상


최초의 서양식 음식을 팔았던 곳





클로버형태의 집 구조라 해서 클로버정원(구라바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데지마

나가사키는 일본이 서양문물을 처음으로 받아들인 곳이라 그것에 관계된 유적이 많다.

이곳은 네덜란드 상인들이 무역을 위해 들어와 머물던 곳인데 다시 복원하여 건물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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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마에서 걸어 나가사키항이 보이는 데지마 위프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

카페에틱 이라는 곳에서 커피. 일본 역사에 나오는 유명한 사람의 얼굴을 카푸치노 위에 그려준다.




급하게 근처 중국짐에서 저녁을 먹고 뉴 나가사키 호텔에 짐을 놓고 바로 나가사키 야경을 보기위해 이동.

피곤하다는 불평이 여기저기 들렸지만 주선한 친구는 꼭 봐야한다고 친구들을 재촉해서 호텔에서 버스로 이동.

케이블카를 타고 야경을 보다.

세계 3대 야경이라는데 글쎄?

홍콩, 모나코, 그리고 나가사키 란다.

생각해보니 인위적인 도시 불빛은 서울이나 부산이 더 아름답겠지만 나름 매력적인 야경이다.

산으로 둘러쌓인 높지않은 건물들, 바다, 그 사이 스며나오는 집안의 불빛들로 잔잔한 바다의 별들을 보는 느낌이었다.

호텔에 와서도 방에 모여 수다는 끊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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