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 출산 지난 7월 5일 미국 밀워키 둘째딸 집에 왔다. 출산을 앞두고있는 딸을 모른체 할 수 없어 50일 일정으로 방문하였다. 한국에 나와서 출산하길 바랬지만 저도 직장생활 하면서 나오기가 힘들었나보다. 남편과 계속 봐주던 손녀가 마음에 걸렸지만 아무도 없는 미국에서 출산할 둘째를 생각.. 나의 이야기 2018.07.12
휴가 올 첫 휴가는 <그냥 쉬기> 였습니다. 지난달 수술의 여파로 먼 여행을 계획하기가 좀 힘들었거든요 ^^ 집에서 쉬면서 맛있는 맛집도 찾아가 보고 시간이 없어 할 수 없었던 일들도 하고 책도 보고... 그래도 그냥 있자니 심심해서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좀 엄두가 나지 않았던.. 나의 이야기 2017.01.16
늦가을 토요일 손녀와 올림픽공원에 갔습니다. 온 나라 사람들의 분노 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요즘이지만 늦가을 햇살과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를 위로해 줍니다. 손녀와 비누방울도 만들고 숨바꼭질도 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행복이 숨어 있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딸과 함께 해바라.. 나의 이야기 2016.11.20
일상 새벽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조용하게 나만의 시간을 갖고 주변 자연이 변하는 모습들을 보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는 아직 공사 중이라 너무 황량하고 어수선했는데 이젠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아파트가 너무 마.. 나의 이야기 2016.10.19
친구 평생 같이갈 친구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저에게는 그런 친구들이 있습니다. 큰 아이가 5살때 함께 유치원을 보냈던 같은 아파트에 살던 친구들입니다. 처음에는 여자들만 친구였지만 지금은 남편들도 함께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이 그때 우리 나이가 되어서 결.. 나의 이야기 2016.10.19
생일 지난 초파일이 저의 6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이젠 어쩔수 없이 노인네가 되었군요. 젊을 때는 60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고 있네요... 하루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되고. 그렇게 60년이 되었습니다. 등골이 싸한 느낌을 받았.. 나의 이야기 2016.05.17
얼굴 큰딸이 집에 놀러왔다가 할머니가 보여준 사진 한장에 깔깔 웃음을 터트리며 찍어서 보여줍니다. 그 속에 내가, 그리고 둘째딸이 오버랩되어서 보입니다. 내가 봐도 너무 닮았네요^^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네요...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나의 이야기 2016.04.25
봄비 토요일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세차(?)도 할겸 집을 나서다^^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서종 문호리 리버마켓을 생각해냈다. 너무 일찍 간 탓에 아직 셋팅이 덜된듯.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서 김치 몇가지 사들고 서둘러 빠져 나오다. 그새 단골도 생기고 사람사는 .. 나의 이야기 2016.03.07
아주 특별한 여행 아주 특별한 여행을 했습니다. 일본에서의 혼자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부산과 통영을 여행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아버지 산소도 돌아보고 그곳에 계신 연로하신 친척분들도 몇년만에 만났습니다. 치매라는 병은 앞으로 나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조금이.. 나의 이야기 2016.02.22
원숭이해 올해는 내가 태어난 해이다. 이제 60인생을 살은셈인데.. 요즘 부쩍 눈물이 많아졌다. 음악을 듣다가, 그림을 보다가, 글을 읽다가 문득문득 눈물이 난다. 심지어 TV를 혼자 보다 휴지를 흠뻑 적실만큼 펑펑 울기도 했다. 지난 12월 14일 일본에 계신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왔다. 이제 90세. 한.. 나의 이야기 201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