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일째 날입니다.
아침 7시반에 개선문을 출발해서 지베르니 모네의 정원에 갔습니다.
9시반에 문을 여는데 단체라서 좀더 일찍 들어가 정원을 감상했습니다.
나중에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연못 연작을 제대로 봤습니다.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정원에서 모네가 산책했을 길을 걸으며, 그가 살았던 집을 보면서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코끼리바위로 유명한 에트르타 해변이었습니다.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준 바위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해변에서 사진을 찍을 때만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해변언덕을 올라가는 사이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근처 식당에 점심을 먹으려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버스시간에 늦을까봐 애를 먹었습니다.
노르망디 해변에서는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더니 정말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바람도 불고 비가 오다가 또 그쳤습니다.
루앙 성당도 봤습니다.
모네의 루앙대성당 연작그림은 성당 앞 숙소에서 매일 같은 시간 성당을 바라보고 그렸다고 합니다.
모네가 바라보았을 그곳에서 저도 성당을 바라보았습니다.
비에 젖은 성당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루앙성당 가는 길에 있던 쟌다르크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