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부부가 남해에서 합류하기로 해서 충무 어시장에서 생선회와 멍게, 꼴뚜기회를 아이스박스에 넣고 부지런히 남해로 향했습니다.
남해는 친정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어릴때 부모님을 따라서 친척집에 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 그분들은 이제는 세상을 떠나시고 제가 그들 나이가 되어서 이곳을 찾았습니다.
가족들과 낚시하던 생각들, 슬이가 8개월때 여름 휴가를 이곳으로 와서 오빠가족들과 지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 슬이가 보행기를 타고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도 있는데..
어느새 세월이 흰머리 희끗한 나이로 옮겨와버렸네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 짐을 풀었습니다.
남해 편백휴양림
남해에서 낙조가 아름답다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친구부부와 전복죽을 먹으며 충무에서 못다본 낙조를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