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생일

봉평할머니 2012. 5. 14. 10:29

5월은 제 생일이 있는 달입니다.

 어렸을 때는 5월 5일 어린이날이랑 겹쳐서 선물을 받을까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이젠 어버이날이랑 겹쳐서 선물을 받을것 같네요. 아직은 아니지만요.ㅎㅎ

하지만 5월생인 것이 참 좋습니다.

장미, 수국, 라일락, 아카시나무 까지 꽃들이 너무나 아름답고 풍성하게 피어서 5월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이번 생일은 큰딸 부부와 함께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에 있는 작은딸에게는 실시간 카톡으로 사진을 보냈구요.

이제 조금 있으면 미국에 작은딸을 보러 갑니다.

막 설래기도 하고 혼자 있을 남편 생각에 좀 걱정도 되고.

 

식구들과의 좋은 시간들.

그리고 추억들.

이런 하나 하나가 모여서 50 중반 아줌마의 삶을 참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밖에 비가 내립니다. 바라보이는 앞산에는 아카시나무의 꽃들로 산이 하얗게 보이는 군요.

비가 그치면 동구릉에 비 온 후의 능의 모습을 사진찍으러 삼각대를 가지고 가야할 것 같네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물머리  (0) 2012.12.17
가족  (0) 2012.11.15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0) 2012.04.26
꽃비  (0) 2012.04.21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0) 2012.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