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JDR 제주도여행

봉평할머니 2012. 12. 4. 13:57

오랫만에 친구들과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중 한명이 많이 아팠는데 이제 치료를 끝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언제 가도 좋은 곳이지만 친구들과 함께라서 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무 가득 붉게 핀 동백꽃과 흰 동백꽃도 보았습니다.

 

골프도 치고 저녁에는 네 여자들이 모여서 고스톱도 했습니다.

오십을 훌쩍 넘은 여자 넷이서 소풍나온 소녀들처럼 재밋어하며 보냈습니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큰소리로 웃어본 적이 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실컷 웃고 떠들고 맛있는 음식도 먹었습니다.

비오토피아에 친구가 별장을 지을 곳도 보고, 그곳 물 박물관과 바람 박물관에서는 한껏 폼 잡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마지막 날에 우도에 들어가서 모타보트를 타고 한바퀴 돌았습니다.

예전에도 와봤지만 배를 타고 본 우도의 모습은 환상이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섬.

그런데 여기저기 그곳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숙소의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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