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부활절선인장

봉평할머니 2014. 5. 5. 19:26

부활절선인장이 3년만에 다시 피었습니다.

4월초부터 꽃봉오리를 메달고 있었는데 부활절을 훌쩍 지나 5월이 되어서야 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처음에 이파리 끝 부분에 점찍은 것 처럼 빨간색 봉오리가 생겨나는데 꽃이 피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올해는 봄날씨가 따뜻해서 꽃이 빨리 필것을 기대했는데 부활절이 지난후에야 활짝 피었네요.^^ 

 

오늘 남편이 두달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안식월을 얻어 스페인 북부의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걷기 위해서랍니다.

인생의 4분의 3을 지난 시점에서 자신을 한번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갖기위함입니다.

10키로나 되는 베낭을 매고 800키로미터나 되는 길을  40일 동안 혼자 걷는 여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고싶어 하지만 선뜻 실행할 수 없는 여행을 혼자 용감하게 떠났습니다.

걱정도 되지만 두달 후 어떻게 변해서 돌아올지 기대도 됩니다.

 

3년만에 핀 부활절선인장, 꽃이 참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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