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탈리아 여행(6)

봉평할머니 2016. 7. 1. 20:32

여행 일정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바티칸 투어를 했습니다.


아침 8시에 만나서 장장 10시간에 걸친 투어였습니다.

중간 점심 휴식시간과 성당을 보는 시간을 빼더라도 7시간 정도를 가이드의 해설을 들었습니다.


덕분에 충분히 여유롭게 바티칸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그림들과 조각들, 벽화와 천정화.

성당의 모습까지.

하루에 이 모든것들을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많은 작품들을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번엔 지붕에도 올라가서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정경들도 사진에 담았구요^^


무엇보다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앉아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천장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역동적인 움직임과 사실적 묘사들.

예전 너무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서 고개만 아팠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그 당시 이 그림을 그렸던 미켈란젤로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그림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킬거란 사실을 알았을까요?


주어진 환경 가운데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 그것이 비록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 일지라도 자부심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천재 예술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어를 끝내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맛있는 딸기 티라미슈도 먹었습니다^^


 


회화미술관 피나코테카

맨 처음 만나는 그림

조토의 삼단제단화


 멜로초 다 포를리의 프레스코화 

음악천사


카라바조 

그리스도의 매장


라파엘로의 죽기 직전의 작품

예수그리스도의 변모


라파엘로의 20대 후반의 작품

폴리뇨의 성모


라파엘로의10대 후반의 작품

성모대관

스승 페루지노의 영향아래 있었던 작품


레오나르도다빈치

성히에로니무스(제롬)



솔방울모양의 조각이 있는 피냐정원

현대조형물 <천체 안의 천체>





벨베데레정원

고대 그리스, 로마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인물의 역동적인 모습과 근육의 움직임이 너무나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다.


라오콘군상

아폴로

페르세오상과 메두사 머리






토르소-머리와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으로 된 조각상을 말한다.

발견 당시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복원을 의뢰했지만 너무나 완벽해서 더 이상 손댈 것이 없다고 거절한 일화가 있다.



원형의 방

네로황제의 욕조




지도의 회랑





라파엘로

서명의 방에 있는 아테네 학당

 그림에 나오는 인물들을 그 당시 유명한 인사들의 얼굴로 그렸다.

중앙에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플라톤은 다빈치의 모습을 그렸고,탁자에 턱을 괴고 무언가 쓰고있는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오른쪽 가장자리에 검정색 모자를 쓴 라파엘로 자신의 모습도 보인다.


희년의 문으로 들어가는 순례객들

25년마다 오는 희년의 해에만 연다는 희년의 문으로 많은 관광객과 순례객들이 성당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년이 되어야 열린다는 문이 올해 특별히 열렸다길래 우리도 겸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 마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각,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볼 수 있었다.

감동의 물결이...





베르니니의 청동기둥과 성베드로의 옥좌



성베드로의 청동상

예전에는 순례객들이 오른발에 입맞춤으로 성지순레를 마쳤다고 한다.

한쪽 발이 닳아서 반질반질해졌다.



돔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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