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여행하고 왔습니다. 7박 10일간의 긴 일정이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너무 긴 비행시간 때문에 망설였는데 역시나 스페인은 멋진 나라더군요.
작년 11월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계획했던 여행이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해를 넘겨 2월 여행이 되었습니다.
13시간의 비행시간은 가기도 전에 벌써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지만 기내에서 교회다니던 자매가 스튜어디스로 우리를 보고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덕분에 지루하지 않은 비행이 되었습니다.
여행에서 맛보는 뜻밖의 재미라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새벽에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좀 쉰 다음 바로 하루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곳에 대한 설래임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빌라의 성채도시를 구경하고 버스로 세고비아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고 로마수로와 백설공주의 성의 모델이 되었다는 알카사르성과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마드리드로 왔습니다.
점심에 새끼돼지바베큐요리를 먹었는데 우리 입맛에는 별로여서 다들 음식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저녁은 한식을 먹었지요.ㅎㅎ
아참 식당 근처에 레알마드리드구장이 있어서 다들 흥분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녁에 호텔 로비에 나와서 여행 첫날을 기념하는 맥주한잔을 마시고 잠을 청했습니다.
기내에서 자매와 한 컷!
여행의 시작, 설램,그리고 커피한잔
아빌라성
문고리의 모양도 어찌나 독특하든지..
로마수로의 모습. 저 위로 물을 공급하는 관이 있어 성의 사람들이 이 물을 사용했단다.
알카사르성(디즈니영화 백설공주의 모델이 된 성)
저 위로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정말 까마귀들이 많았다.
레알마드리드구장. 사람들이 어찌나 흥분하든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
호텔로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