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있는 아버지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1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버지는 그때 그 모습으로 계신데 우리만 늙어가는 것 같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미국에 있으니 내가 아니면 아버지 산소에 올 사람도 이젠 없습니다. 둘러보니 비었던 자리에 새 무덤이 생겼습니다. 산 너머 .. 나의 이야기 2010.12.05
통이의 죽음 우리집 강아지 통이가 어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몸에 마비가 와서 쓰러져 사람을 놀라게 하더니 월요일부터 아무것도 먹지않고 숨 쉬는 것도 힘들어 하다가 어제 오후 5시 반쯤 자기 침대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유난히도 아줌마를 많이 따라서 별명이 좀마 쫄쫄이라 .. 나의 이야기 2010.11.26
겨울의 문턱에서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습니다. 오늘 친구 늦둥이 아들 수능 잘 보라고 찹쌀떡을 사러 빵집엘 갔더니 촌스러운 찹쌀떡은 어디에도 안보이고 세련된 선물 셋트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슬이, 훤이 때만 해도 여러 종류의 찹쌀떡 선물로 가득차던 풍경이 이제 변하고 있나 봅.. 나의 이야기 2010.11.15
훤 생일 축하한다 갑자기 무지 보고 싶다. 빼빼로 데이가 너 생일이라서 맨날 빼빼로 엄청 받아왔는데.. 서울은 초겨울 비가 내리는 구나. 아까 통화했지만 생일날 함께 있지 못해 넘 서운하네. 여기 꽃과 케익 보고 힘내. 아자 아자 화이팅! 나의 이야기 2010.11.11
우리집 강아지 우리집 강아지 이름은 통이입니다. 꼴통의 준말이지요. 이제 14년된 말티즈입니다. 호호 할아버지 이지요. 요즘 이놈이 새벽마다 늑대 울음 소리를 내는 바람에 기겁을 하고 일어나 밥을 챙겨 줍니다. 배가 고파서 그런줄 알았는데 밥을 다 먹고도 끙끙 앓는 소리를 내어서 잠을 잘 수가 .. 나의 이야기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