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들만의 이야기

조금씩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 하지만 어김없이 8시에 출발, 근처 평화공원으로. 이곳은 예전 우리가 살던 곳에서 멀지않아 아이들과 자주 산책을 하던 곳이다. 너머에 있는 교회의 첨탑도 보이고.. 일찍부터 학생 한무리가 와서 묵념을 하고 간다. 원폭의 무서움을 사진으로 봤던 기억이 ..

8시에 출발해서 10시 좀 넘어서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에 도착했습니다. 89년 가족들과 어머니가 함께 하우스텐보스에 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땐 5월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한산하네요. 아직 철이 아니라 문을 닫은 곳도 많고 날씨가 추워서 일단 배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

올해가 대학을 졸업한지 40년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간혈적으로 만나다가 15년전 쯤 부터는 한달에 한번 모이고 있습니다. 졸업한지 40년 기념으로 여행을 하기로 하고 돈을 모았는데 처음에는 유럽에서 시작했다가 결국 일본 후쿠오카, 나가사키 3박4일로 일정을 정했습니다. 지난 1월 2..

드디어 결혼식날. 손녀가 화동으로 꽃을 뿌리기로 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두 걱정을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많은 친척들을 처음 봐서 낯설기도 하고 여행이 오래되다 보니 많이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옷을 이쁘게 입고 오는 도중 그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결혼식 리허설때 깨워서 하..

LA 시내에 100년된 winery가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있을 곳 같지 않은 구석진 곳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한번 더 놀랐네요. 오래된 역사 만큼 다양한 와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큰시누가 가끔 가는 곳이라고 하는데 예약을 하고 함께 갔습니다. 식사도 하고 투어도 했는데..

조카에게 근처에 미술관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섰습니다 시립미술관 정도로 알고 왔는데 큰 규모에 놀라고 여행에 지친 손녀땜에 좀 힘들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손녀가 자느라 안고 카페에 앉아있었네요. 그래도 눈이 호사를 하고 딸들과 함께라 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큰시..

어줏사에 있는 시부모님 산소엘 갔습니다. 아버님 돌아가신 이후로 LA에 올 일이 없어 뜸했습니다. 어머니, 아버님이 사이좋게 누워계십니다. 돌아오는 길에 조카가 하는 가게를 방문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재밌게 가게일을 하는 것을 보니 참 좋네요^^ 이모랑 조카가 왔..

밀워키에서 둘째네가 왔습니다. 함께 새벽부터 준비해서 디즈니랜드로 GO! GO! 아이들 초등학교 다닐때 와 본 이후 처음이네요. 20년이 후딱 지나간 세월입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가서인지 여기저기서 너무 많은 좋은 것들을 봐서인지 그냥 그랬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성장하고 그 아이..

작은 오빠가 베니스비치에서 작은 기념품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LA의 5월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더군요. 더울걸 예상하고 옷을 챙겨갔는데 가는 날 부터 오는 날까지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가져간 옷을 모두 덧입고 모자에 머플러까지.. 두꺼운 옷 못챙긴걸 내내 후회했답니다. 기념품 가..

지난 5월 초 연휴와 겹쳐서 큰시누 외동딸의 결혼식도 참석할겸 미국 La에 갔었습니다. 큰사위는 회사일로 가지 못하고 큰딸과 손녀와 함께 긴 여행을 했습니다. 밀워키에서 둘째딸 부부도 와서 오랫만에 식구들이 다 모였지요. 게으름에 이제사 사진을 올립니다. 그때 행복했던 시간들이..